덕신하우징, 남원 골프영재 육성 앞장···김태규 군 후원 약속
덕신하우징, 남원 골프영재 육성 앞장···김태규 군 후원 약속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8.09.19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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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환 회장 “어린이들의 재능을 지원하는 일은 우리나라 미래를 위한 길” 

▲ 덕신하우징이 국내 골프영재 육성을 위한 후원 프로그램을 적극 운영,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에 앞장 서고 있다. 사진은 덕신하우징 김명환 회장이 김태규 군에게 장학증서 전달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건축용 데크플레이트 글로벌 1위 기업이자 어린이 후원 기업인 덕신하우징(회장 김명환)이 어린이 영재의 재능을 키우는 일에 앞장,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을 실천하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덕신하우징이 19일 전북 남원의 골프영재 김태규(남원초 5) 학생과 후원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후원 협약에 따라 앞으로 덕신하우징은 김태규 학생의 골프대회 참가 비용을 포함한 기타 훈련비용 등을 지원한다.  

덕신하우징은 지난 2014년부터 한국골프 꿈나무들의 기량을 펼칠 기회의 장을 마련키 위해 ‘덕신하우징배 전국남녀 꿈나무 골프대회’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이 가운데 골프에 재능이 있지만 꿈을 키우기 어려운 환경에 놓인 어린이들을 후원하는 프로젝트도 실시 중이다. 

이번에 후원 협약을 체결한 김태규 어린이는 전국소년체전 2위, 지역대회 1위, 덕신하우징 주최 대회 2위를 차지하는 등 또래 가운데 골프를 가장 잘 치는 어린이 가운데 한명이다. 

초등학교 방과후 활동으로 골프를 시작해 단 3년 만에 전국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선천적 재능이 보유, 어린 나이임에도 드라이버 비거리가 200m 이상 나오는 힘까지 갖춰 이미 남원지역에서는 골프영재로 불리는 유망주다.

무엇보다 지기 싫어하는 특유의 승부욕과 매일 6시간 골프연습을 하며 훈련일지를 작성하는 꾸준함도 갖춰, 선수로서의 자질을 두루 지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상대적으로 비용이 많이 드는 골프 스포츠의 특성상, 집안 경제력이 태규군의 재능을 여느 선수들처럼 지원해줄 만큼 충분치 않아 앞으로의 진로에 대한 고민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태규 군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옻칠 공예와 사회복지사로 생계를 꾸리고 있다.  

이러한 상황을 전해 들은 덕신하우징 김명환 회장은 태규 군의 재능과 성실함, 승부욕을 높이 사 후원을 결심했다.

김 회장은 “김태규 군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어린이들의 재능을 지원하는 일이야말로 나라의 미래를 위한 길이며 내 삶의 보람”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사실 김 회장이 골프 꿈나무들을 후원하는 일에 앞장 서는 데에는 그의 어린시절 ‘상처’와 연관돼 있어 그 의미가 소중하다.   

지금은 성공한 기업인이지만, 어린시절에는 가난으로 인해 학업을 중단하고 머슴살이까지 하며 생업에 뛰어들어야했기에 꿈을 꿔볼 기회를 갖지 못했던 것. 따라서 재능이 있는데 가난해서 꿈을 펼칠 수 없는 어린이들에 대해 특별히 도와주고 싶은 마음을 간직하고 있었다.  

또 골프라는 스포츠가 세계무대에서 국위선양을 할 수 있는 종목이라는 판단으로, 태규 군 외에도 여러 골프 꿈나무들에게 다각도로 후원 등의 지원을 해오고 있다.  

한편 덕신하우징은 ‘실종아동찾기 캠페인’, ‘서울SOS어린이 마을’ 정기봉사 등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 펼치고 있다. 어린이 장학재단 ‘무봉재단’ 설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 광복절에는 상해에서 국내 어린이 수백여명을 초청해 역사탐방 및 음악회 개최를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