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가치? 브랜드 따라 갈린다
아파트 가치? 브랜드 따라 갈린다
  • 하종숙 기자
  • 승인 2018.09.14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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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한 입지라도 대형사 브랜드 여부 따라 향후 시세 상승 차이 커

환금성 뛰어나고 상품성도 우수… 청약시장에서 수요자 선호도 높아
2018년 하반기, 청약시장 수요자 선호 브랜드 1위 GS건설 ‘자이(Xi)’

▲ ‘탑석센트럴자이’ 조감도.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주택시장에서도 ‘브랜드’의 인기는 남다른데 특히 대형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의 선호도가 높다. 같은 지역에서 분양한 아파트라도 대형 건설사 브랜드 여부에 따라 청약 성적은 물론 향후 집값 상승폭 차이도 크다.

동일 지역에서 분양한 아파트라도 브랜드 아파트의 청약 성적이 더 좋다. 금융결제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서울시 강동구 상일동에 분양한 ‘고덕자이’는 495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1만5,395명이 몰리며 무려 31.1대 1의 높은 평균 경쟁률로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반면 앞선 1월 같은 구 천호동에 분양한 ‘현진 리버파크’는 72가구 모집에 191명이 접수해 1.64대 1의 평균 경쟁률로 한 타입은 2순위에서 마감됐다.

뿐만 아니라 브랜드 아파트라도 대형 건설사와 중견 건설사의 청약 성적은 10배 가량 차이가 났다. 지난 7월 경기도 안양시 안양동에 분양한 ‘안양씨엘포레자이’는 493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무려 1만2,164명이 몰리며 평균 24.67대 1의 높은 평균 경쟁률을 보였다. 반면 앞선 5월 반경 700m 내에 분양했던 ‘안양 센트럴 헤센 2차’는 109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268명이 접수해 2.4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이처럼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가 높은 인기를 끄는 이유는 우수한 상품성과 뛰어난 환금성에 있다. 일반적으로 대형 건설사는 국토교통부 선정 시공능력평가 10% 안에 드는 상위권 건설사를 말한다. 안정적인 자금 조달 능력과 시공 능력이 검증된 셈이다. 이렇다 보니 인지도 및 신뢰도를 바탕으로 향후 안정적인 시세를 유지할 수 있다는 기대감과 함께 거래가 활발해 환금성도 뛰어나다.

대형 건설사 브랜드 파워는 시세 상승에도 영향을 미친다. KB부동산시세 자료를 보면 서울시 영등포구 대림동 ‘신대림자이1차(2007년 9월 입주)’ 전용 84㎡는 1년 동안(2017년 9월~2018년 8월) 평균매매가격이 무려 18.42%(4억7,500만원→5억6,250만원) 올랐다. 반면 인근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한 ‘대림동문영칸타빌레(2001년 7월 입주)’ 전용 84㎡는 7.58%(3억6,250만원→3억9,000만원) 오르며 대형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와 2배 이상 프리미엄 상승폭 차이를 보였다.

경기지역도 비슷하다. 경기도 광명시 철산동 ‘광명푸르지오(2007년 12월 입주)’ 전용 84㎡는 1년 동안(2017년 9월~2018년 8월) 평균매매가격이 20.31%(4억8,000만원→5억7,750만원)나 올랐다. 반면 옆 단지인 ‘브라운스톤광명2차(2007년 5월 입주)’ 전용 84㎡는 같은 기간 15.38%(4억5,500만원→5억2,500만원) 오르며, 대형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가 5%P 가량 더 높은 상승률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대형 건설사가 분양하는 브랜드 아파트는 시세가 안정적이고 매매에도 유리해 주택 시장에서 인기가 높다”며 “단지 설계나 상품 면에서도 주거만족도가 높은 만큼 내 집 마련을 준비 중인 예비 청약자들이라면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 그 중에서도 지역 대표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조건을 갖춘 신규 분양 단지를 노려볼 만하다”고 말했다.

대형 건설사 브랜드 중에서도 특히 GS건설 자이 브랜드는 수요자들의 선호도 및 브랜드 신뢰도가 높은 편이다. 닥터아파트가 지난 8월 실시한 설문조사를 보더라도, 올해 하반기 브랜드만 보고 청약할 경우 가장 선호하는 아파트 브랜드로 GS건설의 자이(30.6%)가 1위를 차지했다. ▲삼성물산 래미안 22.2% ▲대림산업 e편한세상 15.6%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10.1% ▲대우건설 푸르지오 9.1% 등이 뒤를 이었다.

뿐만 아니라 올해(1월~8월) GS건설이 공급한 전국 자이 아파트 중 1순위에서 마감된 단지는 8곳 중 7곳으로 87.5%의 높은 마감율을 보이며 그 인기를 증명했다.

실제 경기도 의정부시 용현동 일대 용현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한 ‘탑석센트럴자이’ 또한 10월 모델하우스 개관 전부터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의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어 이 같은 ‘자이(Xi)’ 브랜드에 대한 인기는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탑석센트럴자이’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16개동, 총 2,573가구의 대단지로, 이 중 전용면적 49~105㎡ 832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소형부터 대형까지 골고루 분포돼 있어 수요자들의 평면 선택 폭이 넓다.

특히 ‘탑석센트럴자이’는 의정부 최초로 공급되는 자이(Xi) 아파트인데다 의정부 단일 브랜드 단지로는 최대 규모다. 또한 의정부에서 공급된 아파트 중 가장 높은 35층의 층수를 자랑하는 만큼 의정부 내 랜드마크로의 기대감도 높다.

단지 내부로는 5,000여㎡의 남다른 커뮤니티 면적을 갖추고 있다. 게스트룸과 사우나, 실내골프연습장, 휘트니스센터 등 다양한 시설이 조성된다. 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 놀 수 있는 대규모 키즈파크(예정)도 들어설 예정이다. 키즈파크는 면적만 약 660㎡에 달해 의정부 아파트들 중 최대 규모로 지어질 계획이다. 커뮤니티가 좋기로 유명한 반포자이(3,410가구)의 키즈카페 규모가 250여㎡인 점을 고려하면 약 3배나 넓은 면적이다.

브랜드 대단지다운 우수한 상품성과 함께 입지도 탁월하다. ‘탑석센트럴자이’는 7호선 연장선 최대 수혜 단지로 신설되는 7호선 연장 탑석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7호선 탑석역이 개통되면, 서울 도봉산역(1,7호선)까지 2정거장이면 도달할 수 있다. 또한 강남 생활권인 7호선 청담역과 강남구청역까지도 한 번에 빠르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세종포천고속도로 수혜도 누릴 수 있다. 세종포천고속도로는 세종~포천을 잇는 민간고속도로로, 구리~포천 구간인 구리포천고속도로가 지난해 6월 개통됐다. ‘탑석센트럴자이’는 동의정부 IC를 통해 구리~포천 구간을 이용할 수 있으며 향후 서울 강남권(강동IC 예정) 지역 및 향후 세종시 등 서울 접근성 및 광역 접근성까지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재건축 사업답게 주변 생활 인프라도 우수하다. ‘탑석센트럴자이’는 이마트(의정부점), 코스트코, NC백화점(예정), 롯데아울렛, 롯데마트(의정부점) 등 다수 대형 쇼핑센터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솔뫼초와 용현초, 부용초, 솔뫼중, 부용중, 부용고, 동국사대부고영석고 등 초∙중∙고교도 도보권에 있어 자녀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통학이 가능하다.

분양 관계자는 “탑석센트럴자이는 의정부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자이 브랜드 아파트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매우 높은데다 최고의 입지, 브랜드, 평면 설계 등을 고루 갖춘 만큼 좋은 청약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탑석센트럴자이’는 현재 경기 의정부시 민락동에서 홍보관을 운영 중이며 모델하우스(의정부시 민락동)는 10월 중 개관할 예정이다. 입주는 2021년 9월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