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호남고속철도 하부 지하공간 보강 완료···안전 이상無"
철도공단 "호남고속철도 하부 지하공간 보강 완료···안전 이상無"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8.06.19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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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이상 없음 결론에도 사회적 불안감 해소 차원 공사 실시···확인시추 등 필요 철차 마무리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저남 장성군을 지나는 호남고속철도 하부에 있던 지하공간이 완벽하게 사라졌다.  안전에 대한 우려를 말끔히 씻기 위한 선제 조치로,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 선 사례로 기록됐다. 

한국철도시설공단 호남본부는 호남고속철도 하부 지하공간에 시멘트·모래·자갈 등을 주입하는 보강작업을 모두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호남본부는 해당 지역 인근 땅 꺼짐 현상에 대한 호남고속철도의 안전성을 검토하기 위해 관련 분야 국내 최고의 전문 기관인 사단법인 한국암반공학회에 조사를 의뢰한 바 있다. 학회는 23m∼31m 지하에 공간이 있음을 발견했으나, 이 공간이 호남고속철의 안전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럼에도 호남본부는 고속철도가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사회적인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지하 공간을 완벽하게 채우기로 결정하고 지난 4월 26일부터 5월 21일까지 공사를 시행했다.

공단은 공사 품질을 확보하기 위해 확인 시추, 시추공(試錐孔) 내 촬영(Borehole Image Processing System. BIPS), 국내 암반․지반 전문가 자문 등 필요한 절차를 모두 거쳐 지하공간이 완벽하게 보강되었음을 확인하였다.

철도공단 최태수 호남본부장은 “안전운행에 아무런 이상이 없도록 보강작업을 완벽하게 마무리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