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상승 주도 '스타필드' 인근 분양단지 노려라
집값상승 주도 '스타필드' 인근 분양단지 노려라
  • 이경운 기자
  • 승인 2018.04.25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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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고양 이어 안성지역 기대감 '高'

최근 부동산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대형 복합 쇼핑몰 효과가 지속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스타필드가 시장에 미치는 여파가 눈에 띈다. 지난 13일 안성시가 경기도에 교통영향평가를 제출하면서 '스타필드 안성'이 가시화되고 있다. 교통영향평가를 통과하면 일정 기간을 거쳐 착공에 들어가게 된다. 부동산시장에서 또 한 번의 '스타필드 효과'가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이 일고 있는 것이다.

스타필드 입지가 주목 받는 이유는 집값 여파 때문이다. 스타필드는 상권이 갖춰진 코엑스점을 제외하고, 하남, 고양 인근의 집값을 끌어올렸다.

한국감정원 자료에 따르면, 2016년 9월에 개장한 '스타필드 하남'이 들어선 경기 하남시는 만 3년간 집값이 33.8% 상승했다. 같은 기간 경기도 전체 평균은 13.6%, 같은 경기 동부권인 남양주시는 9.7%, 구리시는 13.9%, 광주시는 0.9% 오르는데 그쳤다.

2017년 8월에 개장한 '스타필드 고양' 인근의 집값 상승률도 높았다. 개장하기 만 3년 전과 비교하면,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의 집값은 20.8% 상승했다. 같은 기간 경기도 전체 평균은 12.4%, 인근의 고양시 일산 동구는 13.1%, 일산 서구는 12.6% 올랐다.

부동산 관계자는 "대형 쇼핑몰은 다각적인 입지 분석을 바탕으로 지어지기 때문에 지역 내 중심상권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다"며, "쇼핑몰에 사람이 몰리면서 교통·상권 등 보다 편리한 생활 인프라가 갖춰져 주거 가치가 높아진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스타필드 운영 및 예정지 인근에 분양 소식이 이어지고 있어 주택 구매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SM상선 건설부문은 경기도 안성시 공도읍 승두리 60-133번지 일원에 '안성 공도 우방 아이유쉘'을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26층 7개동, 총 715가구로 조성되며, 전용면적 62~84㎡로 실수요 선호도 높은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38번 국도를 따라 경부고속도로 안성IC·공도IC(예정)가 있으며, 공도버스터미널도 인근에 있다. 단지 인근에 '스타필드 안성'이 조성될 예정으로 향후 쇼핑·문화·편의를 한 번에 누릴 수 있다. 또한 공도초·중, 경기창조고 등이 도보 통학권으로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안성 최초로 IoT홈네트워크 시스템을 도입한 것도 특징이다.

동양건설산업은 오는 5월 경기 하남시 미사지구 C1블록에서 '미사역 파라곤'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미사역 파라곤'은 전용 102~195㎡, 지하 3층∼지상 30층 8개동, 925가구로 구성된다.

미사강변도시의 마지막 민간 공급이자 5호선 미사역과 직접 연결되는 상가시설을 품은 단지다. 인근에 강일 IC, 선동 IC, 미사 IC를 통해 올림픽대로와 경춘도로가 연결되고, 상일 IC를 지나면 분당, 판교, 광교 신도시 등도 쉽게 이동할 수 있다. 차로 20분 거리에 '스타필드 하남'이 위치한다.

동원개발은 오는 10월 경남 창원시 의창구 북면 무동지구 14블록에 '창원 무동지구 동원로얄듀크1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최고 지상 23층 6개동, 537가구, 63~75㎡의 중소형 평형대로 구성되며, 신혼부부 등 젊은 층의 선호도에 맞출 예정이다.

북창원IC를 통해 오는 12월 개통하는 부산 외곽순환고속도로로 편리하게 진입할 수 있다. 인근에는 '스타필드 창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대방건설은 오는 10월 인천 서구 당하동 검단1지구 AB4블록에 '인천 검단 대방노블랜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용면적 84~109㎡, 총 1281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인천 지하철 1호선 검단 연장노선이 예정되어 있으며 외곽순환고속도로, 인천 공항고속도로 등 편리한 광역교통망을 확보하고 있다. 지하철 9호선이 계양역, 검암역에 직결 운행될 예정으로 강남권으로 출퇴근이 가능하다. 인근에는 '스타필드 청라(2021년 예정)'가 들어설 예정이다.

스타필드 인근 분양예정 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