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자동차환경협회, 2017년 교통환경 국제포럼 성료
(사)한국자동차환경협회, 2017년 교통환경 국제포럼 성료
  • 선병규 기자
  • 승인 2017.11.2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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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교통환경전문가 참석해 미세먼지 문제 및 대책 집중 논의

▲ (사)한국자동차환경협회가 21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노후 경유차의 질소산화물 저감 대책 마련을 위한 주관한 '2017년 교통환경 국제포럼'에서 영국 런던시 교통국(Transport for London) 핀코일(Finn Coyle) 환경팀장이 발표하고 있다.

[국토일보=선병규 기자] (사)한국자동차환경협회(회장 안문수)가 환경부와 수도권대기환경청,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경기도와 함께 ‘수송분야 미세먼지 저감대책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한 2017년 교통환경 국제포럼을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큰 관심속에 개최, 성료했다.

이번 국제포럼은 국내외 교통 및 환경 분야 전문가 및 시민단체, 산업계, 지자체 담당관 등 120여 명이 참석해 국내 대기 오염의 주요원인 경유차 배출가스의 2차 생성 미세먼지의 문제를 집중 조명하고, 국내외 저감 대책 현황을 심층 논의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노후 경유차 배출가스의 미세먼지 저감 대책에 대한 국내외 사례 분석’을 주제로, 해외 초청연사인 영국 런던시 교통국(Transport for London) 핀코일(Finn Coyle) 환경팀장이 ‘런던시 노후 경유버스 질소산화물(NOx) 저감사업(TfL Bus retrofit to Euro Ⅵ standard Program)' 정책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또 ‘국내외의 수송 분야 질소산화물 저감기술’을 다룬 두 번째 세션은 한국기계연구원 등 국내 전문가와 덴마크, 핀란드에서 초빙한 해외 교통환경 기술 전문가 3명의 발제로 이뤄졌다.

 이날 발표에서는 국내 노후 경유차의 NOx저감장치(SCR, Selective Catalytic Reduction) 시범사업 및 기술 현황과 영국, 독일, 덴마크 등 유럽 내 노후 경유 버스, 대형 화물차와 같은 수송부문에 도입되어 질소산화물을 90% 이상 줄일 수 있는 NOx저감장치의 기술력을 소개했다.

또한 저온 조건에서 높은 저감 효율을 나타내는 고체 암모니아 가스 방식의 SCR 장치 기술 등 유럽의 선진 저감 기술을 공개했다.

 한편, 국제포럼을 개최한 한국자동차환경협회 안문수 회장은 “수도권 미세먼지 배출 주범인 노후 경유차가 배출하는 질소산화물의 대기 오염 영향력은 막대하지만 관리 사각지대에 있어온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포럼을 통해 노후 경유차 질소산화물의 저감기술 트렌드와 미래 비전을 정부와 학계, 산업계가 공유했다는데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