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포항 지진 복구 힘보탠다···안전진단 전문가 긴급 파견
부산시, 포항 지진 복구 힘보탠다···안전진단 전문가 긴급 파견
  • 김두년 기자
  • 승인 2017.11.22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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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안전관리 자문단 소속 10개 업체 인력 및 장비 지원

▲ 부산광역시가 22일부터 시 안전관리자문단에 소속된 관련 업체를 경북 포항 지진 피해지역으로 파견해 복구를 지원한다. 사진은 안전진단 중인 관련 업체 관계자.

부산광역시가 전문가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 겪고 있는 경북 포항시에 기술인력 및 장비 지원으로 현장 복구 및 시민 안정화에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부산시는 이달 22일부터 내달 1일까지 현장 안전점검 및 안전진단을 무료로 지원하기 위해 부산시 소속 안전관리자문단을 포항 지진현장에 긴급 파견한다고 밝혔다. 

현재 포항은 규모 5.4 강진 발생으로 인한 인명 피해 및 시설물 파손 등 피해 사례가 속출했다. 이에 부산시는 전문가 인력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포항시에 민간주택 피해가 많은 점을 고려해 안전진단이 최우선으로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판단에 따라 부산시는 안전진단업을 운영 중인 자문위원에게 긴급 협조 요청해 지원한 토목 및 건축분야의 장비 및 기술 지원이 가능한 10개 업체를 총 17회에 걸쳐 파견키로 결정, 향후 지원일정 등을 포항시와 협의해 안전진단이 필요한 건축물에서 안전진단을 지원할 예정이다.

먼저 오늘(22일) 첫 출발하는 (주)대영구조기술단을 시작으로, 앞으로 ▲(주)대웅시설안전, ▲(주)동양시설안전연구소 ▲(주)미르구조진단 ▲(주)본구조엔지니어링 ▲(주)대한구조이앤씨 ▲(주)내일 기술단 ▲(주)지오알앤디 ▲(주)민텍 ▲한국건설안전기술 등이 차례로 포항으로 향한다. 이들 업체는 기술인력 및 장비를 지원해 지진피해 민간주택 등에 안전진단을 실시할 방침이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아직 지진발생의 여파와 여진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아직도 많은 포항시민이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임시대피소에서 고생하고 있다"며 "이웃사촌인 포항시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현장 복구 및 시민 안정화에 도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시는 포항시에 지진관련 성금 3,000만 원을 전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