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면적 70㎡대 중소형 틈새평면이 인기를 끌고 있다. 전체 가구 수 중 약 40%에 달하는 3~4인 가구에게 전용 59㎡는 좁고 84㎡는 가격 부담이 있어 실수요 중심으로 재편된 분양시장에서 실속 있는 전용면적 70㎡대 틈새평면이 선택받고 있는 것이다.

틈새평면이란 일반적인 국민주택규모에 해당하는 전용 59, 84㎡ 등을 제외한 면적이다. 특히 전용면적 70㎡대는 확장 시 3~4인 가족이 생활하기에 공간도 충분하고 가격도 비교적 저렴하기 때문에 가성비가 좋다는 평과 함께 분양시장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 청약시장에서도 중소형 틈새면적이 가장 좋은 청약 결과를 기록하기도 한다. 동양건설이 올 초 평택 고덕국제신도시에 공급한 '고덕 파라곤'은 전용 71㎡이 123.4대 1로 최고경쟁률 타이틀을 차지했고 1순위 청약자수도 가장 많았다. 지난 5월 SK건설이 서울시 영등포구 신길동에 공급한 '보라매 SK 뷰'의 최고경쟁률도 전용 70㎡(106대 1)가 차지했다.

전용면적 70㎡대 중소형 틈새면적이 인기를 누리자 공급도 많아지고 있다. 2010년 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던 전용 70㎡대 공급량은 지난해 6만 7,980가구로 가장 많았다. 수도권으로만 봐도 2010년(1,566가구)에 비해전용 70㎡대 공급량은 크게 증가해 지난해 3만 3,404가구가 공급됐다.

전문가들은 "한 단지 안에서도 다른 타입에 비해 중소형 틈새평형이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수요가 많아지자 전 가구 틈새평형으로만 구성한 아파트가 분양시장에 나오기도 한다"며 "기존에는 중소형 평형의 인기로 전용 59㎡와 84㎡의 공급이 많았는데 실제 살기에 전용 59㎡는 좁고 전용 84㎡의 가격대가 부담된다는 수요자들의 의견에 따라 중소형 틈새평형이 각광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중소형 틈새면적이 인기를 모으자 전용 70㎡대 평형으로만 구성된 아파트가 수도권 내 공급돼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토지신탁이 이달 경기도 시흥시 신천동 83-103 일대에 공급하는 '신천역 코아루 웰라움'이다. 이 아파트는 지하 3층~지상 23층, 3개 동, 169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전용면적 70~77㎡ 전 가구 중소형 틈새평형으로 구성됐다. 전용면적 별 가구 수는 70㎡ 33가구, 77A㎡ 93가구, 77B㎡ 43가구 등이다.

신천역 코아루 웰라움은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평면구성은 물론 우수한 상품성도 갖췄다. 남향위주의 단지 배치와 4베이 설계(일부가구)를 통해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으며 드레스룸, 다양한 수납공간 등 입주민들이 가구 내 공간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주차장도 가구 당 약 1.4대의 넉넉한 주차공간을 제공한다.

생활인프라도 풍부하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와 병원, 은행 등이 단지 인근에 위치해 생활이 편리하며, 금모래초, 신일초, 소래중·고 등 다수의 학교를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 또 복은자리공원, 둥지공원, 은행근린공원 등이 가까워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교통환경도 좋다. 신천역 코아루 웰라움은 소사~원시선 신천역 도보권에 들어설 예정으로 교통환경이 대폭 개선된다. 뿐만 아니라 서울외곽순환도로 시흥IC, 제2경인고속도로 등이 인접해 서울 및 타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뿐만 아니라 신천역 코아루 웰라움이 들어서는 시흥시는 8.2부동산대책 등 정부의 각종 부동산 규제에서 벗어난 지역으로 계약 후 6개월이 지나면 바로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또 새로 개편된 청약제도에도 해당되지 않아 청약통장 가입 후 1년 이상이면 1순위(가구주가 아니어도 가능)로 청약이 가능하다. 여기에 인접해 있는 은계지구가 사실상 마지막 민간분양까지 마치면서 더욱 실수요자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신천역 코아루 웰라움 견본주택은 경기도 광명시 일직동 510-3에 위치하며, 신천동 삼미시장 건너편 LG베스트샵 인근과 롯데마트 시흥점에서 신천역 코아루 웰라움 견본주택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1시간 간격으로 운행 중이다. 입주는 2020년 3월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