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KR 기술개발 수탁기업 협의회 개최···13개 연구과제 발표
철도공단, KR 기술개발 수탁기업 협의회 개최···13개 연구과제 발표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7.09.25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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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기업과 신기술 개발 위해 머리 맞대···연구과제 공동 발굴 추진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강영일)이 KR 기술개발 수탁기업에 소속된 민간기업과 신기술 개발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철도공단은 정부의 5대 국정지표 중 하나인 ‘더불어 잘사는 경제’를 실현하기 위해 ‘KR 기술개발 수탁기업 협의회’를 지난 22일 가졌다고 밝혔다. 협의회에는 공단 및 (주)광명전기 등 11개 민간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철도공단에 따르면, ‘KR 기술개발 수탁기업 협의회’는 공단과 구매조건부 신제품 및 민·관 공동투자 개발 사업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철도부품개발기업으로 구성돼 있다. 이는 기술 개발과 정보 교환 등을 촉진하기 위해 협력기업들과 자율적으로 구성한 협의체다.

이날 협의회에서 철도공단은 정부 정책으로 추진 중인 일자리창출 및 제 4차 산업혁명 관련 공단이 필요로 하는 연구과제인 ‘지하역사 자연채광을 이용한 스마트그린 역사 연구’ 등 13개 과제를 발표해 협력사들의 관심을 이끌어 냈다.

또한 민간기업들의 신제품 개발 시 애로사항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구매조건부 기술개발 시 상용화가 어렵다’는 의견을 듣고, 수요기관, 공급기관 그리고 연구기관 간 기술교류를 정례화하기로 약속했다.

아울러 철도공단은 수평적 동반성장을 위해 중소 부품개발기업과 공동으로 연구과제를 발굴하고, 정보공유와 공동기술개발 등을 통해 상호이익을 증진해나가기로 했다.

철도공단 김영하 KR연구원장은 “협력기업의 경쟁력이 곧 공단의 경쟁력이고, 이 협의회가 공단과 철도부품 개발기업 간 소통창구로써 동반성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단의 도움이 필요할 때는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번 협의회에서 철도공단이 발표한 13개 연구과제다.

▲고심도 터널화재, 재난시 피난구 위치 식별이 용이한 표지 연구 ▲지능형 지하터널 통합안전관리 시스템개발 연구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터널 등 방호시설 조명제어 개선 연구 ▲공동사옥 등 1회용 현수막 설치 개선방안 연구 ▲지하역사 자연채광을 이용한 스마트그린 역사 건설 연구 ▲LTE-R 망을 활용한 철도시설관리 서비스 연구 ▲스마트형 시각장애인 음성유도장치 개발연구 ▲내진성능을 갖는 진동방지형 광케이블 접속함 연구 ▲선로변 통합 인터페이스 장치를 이용한 LTE-R 백업망 구축 연구 ▲역사조명설비 LED등 색상 표준화 연구 ▲여객안내설비 및 역사광고물 동시건설로 예산절감 및 임대수익 창출 연구 ▲선로변 전력유도전압을 이용한 소형전원장치 개발 ▲레일 고유 저항값을 이용한 열차위치 검지기술 개발 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