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재용 충남도립대 총장, 지속가능 통합물관리 비전포럼 위원장 위촉
허재용 충남도립대 총장, 지속가능 통합물관리 비전포럼 위원장 위촉
  • 선병규 기자
  • 승인 2017.07.24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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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중 포럼 분과별 구성 등 세부운영방안 마련할 듯

[국토일보=선병규 기자] 국토교통부 수자원국 및 한국수자원공사를 환경부로 이관하는 국회 논의가 9월로 미뤄진 가운데 지속가능한 통합물관리 비전 포럼 운영위원장을 선정했다.

 

환경부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지속가능한 통합물관리 비전 포럼(이하 통합물비전 포럼)’의 운영위원장으로 허재영<사진> 충남도립대 총장을 위촉했다.

 통합물비전 포럼은 각계의 의견을 수렴해 국가 통합물관리 비전을 도출하기 위한 범국민 포럼으로, 수질·수생태·수량, 재해예방을 일관된 체계에서 균형적이고 지속가능하게 관리하고 유역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한 논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7월 10일 출범했다.

  출범식에는 환경부 장관과 시민사회단체, 분야별 전문가, 유관기관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해 통합물관리의 방향을 논의하고, 패널토론의 좌장으로 참석한 허재영 총장을 운영위원장으로 추대했다.

허재영 통합물비전 포럼 운영위원장은 1955년 경남 진주 출생이며, 일본 오사카대학에서 토목공학(수자원)을 전공해 공학박사 학위를 받고 대전대 교수, 대전방재연구소장 등을 역임했다.

 김은경 환경부 장관은 통합물비전 포럼 위촉식에서 “그동안 물관리 인프라를 충분히 잘 구축해왔으나 이제는 그 인프라를 통합‧조정‧관리해야 하는 시기로, 물관리 정책의 개선이 아닌 전환이 필요하다”면서 “국민의 환경권을 최우선으로 삼고 환경정의의 가치를 살릴 수 있는 통합물관리 비전을 마련하기 위해 각계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할 수 있는 방향으로 포럼을 운영해달라”고 허재영 위원장에게 당부했다.

허 운영위원장은 “각 분야에서 다양한 관점을 가지고 충분히 토론해나가는 과정을 통해 물관리 패러다임 전환기에 걸맞은 비전을 찾아낼 수 있도록 위원장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통합물비전 포럼은 각계 대표가 참여하는 운영위원회를 약 20명 내외로 이번 달 중에 구성한 후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8월 중 포럼의 분과별 구성 및 추진방안, 세부 주제 및 일정 등 운영의 기틀을 올해 중으로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