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에도 부는 ‘테라스’ 바람… ‘블루칩’으로 우뚝
오피스텔에도 부는 ‘테라스’ 바람… ‘블루칩’으로 우뚝
  • 하종숙 기자
  • 승인 2017.07.24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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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스 설계로 물품보관.텃밭.여가생활 등 다양한 공간활용 가능 ‘인기’

규제 이후 분양시장서 테라스 단지 수요자 몰려… 분양권에는 ‘웃돈’
‘힐스테이트 송도 더테라스’ 전용 84㎡ 총 2천784실 전가구 테라스 설계 ‘눈길’

▲ 테라스가 적용된 오피스텔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23일 청약에 들어간 ‘힐스테이트 송도 더테라스’ 역시 전가구 테라스 설계가 적용된 총 2천784실의 대규모 주거용 오피스텔을 선보이며 인기몰이 나서고 있다.<사진은 ‘힐스테이트 송도 더테라스’ 투시도.>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6.19부동산 대책으로 오피스텔 인기가 높은 가운데 테라스 설계가 적용된 단지들의 인기가 두드러진다. 테라스는 높은 희소성을 갖췄을 뿐만아니라 면적이 추가적으로 제공 돼 여가생활을 즐기는 등 다양한 공간 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분양시장서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완판행진을 이어가고, 분양권에는 웃돈이 붙어 거래되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지난달 경기 안산시 상록구 고잔신도시에서 분양한 ‘그랑시티자이 2차’ 오피스텔 전용 59㎡와 84㎡에 테라스를 제공했다. 이에 공간 활용이 강화 되면서 수요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총 498실 공급에 3,002건이 접수되며 평균 6.0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 달, 대우건설이 서울 강동구 고덕동에서 선보인 ‘고덕 센트럴 푸르지오’ 오피스텔은 원룸형과 주거용인 투룸형으로 구성됐으며 일부 가구에 테라스가 적용 돼, 견본주택 개관 사흘 만에 127실 모두 계약을 마쳤다.

업계는 이처럼 테라스 설계가 적용된 단지들이 높은 인기를 끈 이유로 물품보관 및 여가생활 등 공간 활용의 우수성으로 보고있다. 여기에 전세난, 주거비용 등의 영향으로 오피스텔이 아파트의 대체 주거지로 부상하고 있는데다 규제에 영향을 받지 않고 청약통장이 필요치 않다는 점도 한 몫하고 있다.

이같은 강세는 분양권에 높은 웃돈까지 형성됐다. GS건설‧포스코건설‧현대건설이 지난해 4월 경기 고양시 고양관광문화단지 도시개발구역 M1~3블록에서 선보인 ‘킨텍스 원시티’ 오피스텔은 테라스가 있는 전용 84㎡OD 타입의 경우 현재 6,000~6,500만원의 웃돈이 형성 돼, 테라스가 적용되지 않은 타입보다 1,000~1,500만원 더 높다는 것이 인근 중개업소의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6.19부동산 대책과 전세난 등이 맞물리면서 주거용 오피스텔의 인기가 더욱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테라스 설계가 적용된 단지들의 인기가 남다르다”며 “더욱이 최근 주거용의 경우엔 평면이 아파트 못지 않은 데다 테라스 등 특화설계가 적용 돼 공간 활용도가 우수한 만큼 소형아파트 대체로 인기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같이 테라스 적용 오피스텔에 대한 열기가 높은 가운데 현대건설이 7월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랜드마크시티(송도 6•8공구) R1블록에서 선보이는 주거용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송도 더테라스’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힐스테이트 송도 더테라스’는 지하 4층~지상 49층 9개동, 전용면적 84㎡ 총 2,784실 규모이다. 전용면적별로 ▲84㎡A 795실 ▲84㎡B 447실 ▲84㎡C 329실 ▲84㎡D 269실 ▲84㎡E 478실 ▲84㎡F 266실 ▲84㎡G 188실 ▲84㎡H 12실 등 총 28개 타입으로 구성된다.

‘힐스테이트 송도 더테라스’는 전 실이 거실, 주방․식당, 침실 3개, 화장실 2개, 파우더룸 등 소형아파트 평면으로 설계된다. 특히 송도국제도시 최초로 전 실에 테라스가 설치되고, 지하주차장에 실별 개별창고를 제공해 공간 활용을 높였다. 실내에는 복도 팬트리, ㄷ자형 주방, 안방화장대 등을 통해 수납공간을 극대화했다.

여기에 ‘힐스테이트 송도 더테라스’는 현대건설이 개발한 IoT(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시스템을 적용한 ‘하이오티(HI-oT) 기술이 적용된다. 스마트폰 소지만으로 공동현관을 출입하며 앱을 통해 조명, 가스, 난방, 환기 등의 제어가 가능하고, IoT 기술과 호환이 되는 공기청정기, 에어컨, 제습기, 로봇청소기 등의 가전제품과 연동이 가능해 원격으로 조절할 수 있다.

또한 실별 에너지 관리시스템(HEMS), 일괄소등스위치, 부속동 지열 신재생 에너지 활용(예정), 대기전력 차단 시스템 등의 설치로 에너지 절감에도 신경을 썼다.

현관 안심카메라, 고화질 CCTV(200만 화소), 욕실폰+비상콜 버튼, Push Pull 디지털도어록, S-IT LED 조명시스템, 무인택배시스템, UPIS 지능형 주차위치 시스템, 소등지연스위치 등이 설치돼 입주민들의 안전하고 편안한 생활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와함께 오피스텔에서 고려대상이 아니었던 학교배정 문제도 해결돼 자녀들의 교육걱정 없이 통학 할 수 있고, 단지 내 송도국제도시 최초로 종로엠스쿨 직영점 입정이 확정돼 입주민 자녀들이 3년 간 수업료의 50% 할인된 금액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특히 종로엠스쿨 최초 영재유아반이 개설될 예정에 있어, 어린 자녀들이 체계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다.

교통여건도 우수하다. 인천대교를 비롯해 제 1,2,3경인고속도로, 제2외곽순환도로(인천~김포 일부구간 개통완료) 등의 광역도로망이 인접해 있어 차량 이동이 수월하다. 여기에 2020년 개통 예정인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선 ‘랜드마크시티역(가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인데다 인천발 KTX도 2018년 착공에 들어가 2021년 개통될 예정에 있다. 인천 송도~서울역~경기도 마석을 연결하는 GTX-B 노선도 계획돼 있어 교통여건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또한 단지 남동측으로 약 26만㎡ 규모의 근린공원과 달빛축제공원이 자리잡고 있어 탁트인 공원조망이 가능하다. 여기에 일부 타입에서는 서해바다 조망 뿐만아니라 아암도해안공원, 워터프론트 호수, 봉재산, 청량산 조망도 누릴 수 있다.

청약은 총 6개 군으로 1인당 군별로 1건씩 최대 6건의 청약이 가능하다. 청약예치금은 1건당 100만원(자기앞수표 1매)또는 현대카드로 결제할 수 있으며, 현장에서 직접 청약을 받는다. 청약 일정은 7월 25일까지 진행되며, 27일 당첨자 발표 후, 28일부터 29일까지 양일간 계약이 진행된다. 주요 분양일정 내 주말을 포함하고 있어 직장인들의 편의를 고려했으며, 광역수요의 무분별한 청약을 최소화하고 실수요자에게 당첨을 확률을 높이기 위해 현장에서 청약접수를 받는다.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에 중도금 무이자(50%) 혜택이 적용돼 계약자들의 부담을 덜었다. 입주는 2020년 하반기 예정이고, 모델하우스는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11-1에 위치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