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경기도의 아파트 매매가 차이가 3억…집값 저렴한 하남, 남양주 등 인기
서울과 경기도의 아파트 매매가 차이가 3억…집값 저렴한 하남, 남양주 등 인기
  • 우호식 기자
  • 승인 2017.05.29 0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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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덕풍동에 ‘하남 스타포레’ 공급 예정…지역주택조합 상대적 저렴

▲ 조감도

[국토일보 우호식 기자] 서울 경계 위성도시의 아파트가 강세다. 서울과 경기도의 아파트 매매가 차이가 갈수록 벌어짐에 따라 서울과 가까운 수도권 일대의 아파트를 찾는 수요자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치솟는 서울의 아파트값을 감당하기 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경기도에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실속형 수요자들이 통계치에서도 드러나고 있다.

KB부동산의 월간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 4월말 기준 서울시내 아파트 매매가의 중간값은 6억  267만으로 사상 처음 6억원대를 돌파했다. 경기도의 3억 1,190만 원과 비교하면 무려 2억 9,077만 원이나 비싸다.

이에 그동안 매매가 및 전세가 상승으로 서울에서 경기도로 이사하는 수요는 앞으로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경기도 내에서도 출퇴근 편의성 측면에서 서울과 큰 차이가 없는 김포, 남양주, 성남, 하남시 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실제로 최근 이들 지역의 신규 공급 아파트는 타 지역보다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강동구 및 송파구와 접해 있어 강동 및 잠실권으로 출퇴근이 편리한 하남시의 경우 지난해 총 7개 단지가 공급됐고, 모두 1순위에서 청약마감을 기록했다. 전체 평균 청약경쟁률도 38대1로 높은 수준이다.

이런 가운데 하남시 덕풍동에 들어설 예정인 총 1,898가구(예정)의 ‘하남 스타포레’가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스타포레는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로 일반분양 대비 10~20% 가량 낮은 가격으로 공급될 예정이며, 사업 대상지는 지하철 5호선 덕풍역(예정) 인근이다.

덕풍동 일원에 들어설 예정인 1차는 지하3층~지상 29층, 10개동에 전용면적 ▲52㎡ ▲59㎡는 564가구 ▲74㎡ 224가구 ▲84㎡ 211가구 등 총 999가구 규모이다. 2차에는 지하 5층~지상 29층, 9개동에 전용면적 ▲52㎡ 222가구 ▲59㎡는 358가구 ▲74㎡ 143가구 ▲84㎡ 176가구 등 총 899가구로 구성될 계획이다.

하남 스타포레 단지 주변에는 동부초, 동부중, 남한고, 한국 애니메이션고 등 다수의 학군이 형성되어 있고 덕풍1동 주민센터를 비롯해 하남SD병원, 하남시청, 홈플러스, GS슈퍼마켓, 이마트, 스타필드 하남 등이 위치해 있다.

또한 인근에 코스트코와 이케아도 입점 예정이어서 교육환경이나 생활 편의성이 우수하며, 풍부한 녹지율과 덕풍공원, 덕풍천, 위례둘레길, 생태하천, 검단산, 유니온파크, 미사리 조정경기장 등 친환경 프리미엄까지 고루 갖추고 있다.

서울과 인접한 위치의 하남 스타포레는 하남IC(8분)와 상일IC(10분) 등을 이용하면 수도권 광역으로 빠른 시간 내에 이동이 가능하며, 2020년 개통 예정인 덕풍역에서 지하철을 타면 강남까지 20분대로 진입할 수 있다.

한편 하남 스타포레 조합원 가입자격은 조합설립인가 신청일 기준, 서울, 인천, 경기도에 6개월 이상 거주한 무주택자이거나 전용면적 85㎡이하 소형주택 1채 소유자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