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 자동차박물관, 이달 29일 본격 '시동'···클래식카 등 다양한 볼거리 '눈길'
국내 최대 규모 자동차박물관, 이달 29일 본격 '시동'···클래식카 등 다양한 볼거리 '눈길'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7.03.24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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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여년 세계 자동차 역사 '한눈에'···연중무휴·다양한 기획전 운영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부릉~ 부릉~ 부르릉~~' 국내 최대 규모의 자동차 박물관 '경주세계자동차박물관'이 이달 29일 힘찬 시동을 걸고, 관객들과 함께 드라이브에 나선다. 

경주세계자동차박물관은 오는 29일 개관식을 갖고, 연중무휴 전시를 이어간다고 밝혔다. 

경주세계자동차박물관에서는 '1886년 세계 최초내연휘발유 자동차인 독일의 벤츠 페이턴트카'를 비롯해 ▲헐리우드 스타가 사랑한 명차 ▲역대 대통령이 이용했던 차 ▲추억의 명화 속 한 장면을 연출하는 클래식 카 ▲예술적가치가 높은 희귀 자동차 ▲젊은 층이 애호하는 F-1카 등을 만날 수 있다. 130여년 세계 자동차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셈이다. 

또한 1955년 미군이 쓰던 지프차의 부품조립(시발택시)로부터 시작된 국내 자동차 역사 속 추억의 자동차 ‘1975년 국산모델 현대 포니’ 등 190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의 국내 명차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경주자동차박물관은 벤츠, 포드, 쉐보레, 롤스로이스, 람보르기니, 포르쉐 등 전 세계 20여 완성차업체가 만든 자동차 100여대를 구입해 60~70대를 상설 전시하고, 30여대를 수시로 바꿔가며 다양한 볼거리를 관람객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다양한 장르와 주제의 기획전을 지속적으로 열어가게 된다.

세부 관람시설은 1층부터 3층까지 자동차 전시공간이 마련돼 자동차의 역사와 문화의 향기를 전하기에 손색없이 구성됐다. 여기에 3층에는는 탁트인 보문호 전망을 자랑하는 자동차 카페 ‘아우토’가 고급스런 분위기로 힐링 공간을 제공한다. 참고로 음료 구매 고객은 어린이 놀이시설을 갖춘 키즈 카페 또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밖에 경주자동차박물관에는 포토존과 드라이빙 시뮬레이터를 즐길 수 있는 오락공간도 마련돼 있다. 또 1층에는 푸드코트(홍대 핫도그 ‘밥스바비’)와 완구점 등이 갖춰져 있다. 카페와 푸드코트는 10시부터 20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박물관 야외 트랙에는 어린이를 위한 드라이빙카와 교통안전교육 체험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경주세계자동차박물관은 국내에서 보기 드믄 시설들을 갖춰 자동차박물관으로서의 기능성을 극대화했다. 어린이, 학생, 일반인 등 전세대가 공감하는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주를 찾는 국· 내외 관광객들에게 편안한 휴식과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문화 서비스 역할을 하면서 지진 여파로 6개월 여 기간 동안 침체된 경주 관광을 활성화 시킬 새로운 명소로 떠오를 전망이다.

경주세계자동차박물관 이재웅 관장은 “신라문화 유적중심의 경주에 인류 산업의 꽃인 자동차와의 만남을 통해 새로운 문화를 창조하게 될 것”이라며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놀거리를 갖춘 체험학습활동의 최적지인 자동차박물관이 수학여행 최고의 장소는 경주라는 옛 명성을 되찾는데 일익을 맡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세계자동차박물관은 경주 보문단지에 위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