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률 목포시장, 목포신항만 현장 점검
박홍률 목포시장, 목포신항만 현장 점검
  • 목포=김형환 기자
  • 승인 2017.03.24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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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거치될 철제부두 둘러보고 차질 없는 작업 지원 당부

[국토일보 김형환 기자] 박홍률 목포시장이 세월호가 거치될 목포신항 현장을 방문했다.

박홍률 시장은 국소단장‧부서장‧담당‧실무자 등 관계 공무원 50여명과 함께 목포신항만 철재부두를 둘러보고 “해양수산부의 거치 작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을 지시했다.

지난 2014년 4월 16일 맹골수도에서 침몰한 세월호는 사고 1,073일 만에 최근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후 반잠수식 선박에 실려 약 87km 떨어진 목포신항 철재부두로 이동하고 있다. 이에 목포시는 해양수산부, 전라남도 등과 유기적인 협조를 위해 부시장을 본부장으로, 안전도시건설국장을 총괄반장으로 하고 16개 부서장에게 임무를 부여한 지원대책본부를 구성해 거치 작업를 직‧간접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추모 분위기 조성에도 만전을 기해 내달 8~9일에 예정된 ‘꽃피는 유달산 축제’의 공연을 대폭 축소하고, 살풀이‧씻김굿‧추모시 낭송‧추모 음악회 등의 프로그램을 대체 운영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세월호 희생자와 가족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미수습된 9명이 가족의 품 속으로 돌아가기를 기원하며 온전한 인양과 거치 등 앞으로 모든 작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기를 목포시민 모두와 함께 염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