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건설, 뉴스테이 8차 공모사업 출사표
서희건설, 뉴스테이 8차 공모사업 출사표
  • 이경옥 기자
  • 승인 2017.03.2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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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먹거리로 ‘뉴스테이’ 사업 적극 추진

   
▲ 금호지구 S-1BL 조감도.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서희건설(회장 이봉관)이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올해 첫 시행하는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 8차 공모사업에 출사표를 던졌다.

국토교통부와 LH,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지난 달 10일 △대구신서 △시흥장현 △평택고덕 △화성동탄2지구 4개 지구의 2,725가구에 대한 뉴스테이 LH 8차 공모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서희건설이 참여 예정인 시흥장현 B-2블록은 5만469㎡의 면적에 60~85㎡ 아파트 826가구를 건설할 예정이다. 대규모 근린공원에 둘러싸인 부지라 주거환경이 우수하며 서울 남서쪽 약 15㎞ 지점에 위치한다. 시흥시청역 등을 통한 인천지역 접근성이 양호하며 2023년 신안산선이 개통하면 서울 접근성은 더욱 편리해진다.

시공능력순위 28위 중견건설사인 서희건설은 국내 메이저 설계회사와 팀을 구성해 차별화된 주거상품으로 공모 준비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서희건설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계획, 시공, 임대관리까지, 전 단계를 포괄하는 ‘뉴스테이’사업을 새로운 사업기회로 보고 앞으로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첫 사업으로 591가구의 ‘대구 금호지구’가 최근 2월, 최고 6.18대 1, 평균 3.94 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세대 임대계약을 성공했다.

서희건설은 뉴스테이사업의 원조격인 최초 기업형 임대사업 ‘누구나집’ 사업 경험과 풍부한 LH 시공경험, 최근 국내 최다 지역주택조합사업으로 높아진 브랜드 인지도를 가지고 있다.

서희건설은 ‘뉴스테이’정책이 시행되기 전, 이미 인천 도화 도시개발사업구역 내 4블럭에 LH임대주택과는 차별화되고 기업형 임대주택사업과 동일한 성격의 ‘누구나집’ 520가구를 시범적으로 공급한 성공 사례를 가지고 있다.

‘누구나집’은 주택기금이 재무투자자로 참여하는 리츠가 미분양 주택을 매입해 10년 준공공임대로 공급 후 분양으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기업형 임대주택사업과 동일한 성격을 가지고 있어 ‘뉴스테이’의 원조라고 볼 수 있다.

2014년 5월 520가구임대 신청접수에 3,601명이 몰려 8.6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세대 임대계약을 성공했고 작년 준공했다.

또한, LH로부터 인정받은 시공능력과 풍부한 경험을 내세우고 있다. 1999년 LH로부터 첫 수주한 ‘수원매탄’아파트 시공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우수시공업체 수상을 받았다.

이는 LH 창설이래, 시공사가 LH공사 첫 시공에 우수시공업체 수상을 한 건설사는 서희건설이 처음이었고, 작년에는 한해 동안만 5차례나 격려장을 수상했다.

그동안 서희건설은 ‘화성 태안’, ‘인천 논현지구’, ‘용인 신갈’, ‘의정부 녹양’, ‘화성 동탄’, ‘성남판교지구’, ‘부산정관’, ‘울산방어’, ‘수원 호매실’ 등 전국에 걸쳐 42개 단지 총 2만7,000여가구의 LH아파트를 서희건설이 시공했다.

전국에 걸쳐 전체 물량의 절반가량을 추진하며 순차적으로 준공으로 이어지고 있는 지역주택조합사업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와 신뢰도를 쌓고 있다.

올해부터는 새로운 먹거리로 재개발 재건축사업과 기업형 임대주택사업(뉴스테이)에 ‘서희스타힐스’를 앞세우며 주택사업 영역 확대에 나선 것이다.

2015년 11월, 1,891가구 대단지 ‘남양주 진주아파트’ 재건축사업 수주와 2016년 1월 3,876억원 규모의 2,586가구 대단지 ‘청주 사모1구역’ 대규모주택 재개발사업 첫 수주를 통해 대기업 중심의 도시정비사업에도 본격 진출을 선언했다.

서희건설 관계자는 “대형건설사들이 적극적으로 뛰어든 뉴스테이사업에서도 서희건설만의 노하우를 살려 올 한해 새 성장동력으로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뉴스테이가 중산층을 겨냥한 만큼 단순한 주거공간의 공급만이 아닌 완공 이후의 관리, 서비스로 수준 높은 주거문화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경옥 기자 kolee@ikl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