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정국 끝 ... 지금부터 시작이다
탄핵정국 끝 ... 지금부터 시작이다
  • 김광년 기자
  • 승인 2017.03.11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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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일보 김광년 기자 )

   
 

시원섭섭하다.
결론 난 탄핵인용에 대해 有口無言 이다. 무조건 승복이다.
더 이상 말 하면 이제부터는 다른 생각이 도사리고 있던 것으로 보고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함이 마땅하다.
서로 죽일 듯 물고 뜯으며 찬성과 반대가 격렬했던 저 ~ 대한민국 사회.
국가 헌법 최고기구인 헌법재판소의 ‘ 대통령 박근혜는 파면한다 ’ 라는 명령에 순응하는 모습을 모고 세계는 지금 또 한번 놀라고 있을 것이다.
아니 놀라게 해야 한다.
일부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는 자들이여 !
그대들 모두 국가를 위한 충성심에서 울부짖는 피눈물인 줄 안다. 그러나 법치주의의 이상을 실현하는데 그대들이 먼저 앞장서주길 바라는 마음, 평범한 민초의 바람이다.
3개월이 넘도록 온통 나라는 아수라장이 됐다.
더 이상 늘어지면 진정 국가전복 사태가 오고 만다는 주위의 걱정대로 여기서 멈춰야 함을 우리는 너무도 잘 알고 있다.
지금부터 시작이다.
두 달 후 대선에서 그야말로 국가와 국민과 국토를 잘 보존할 수 있는 대통령을 내 손으로 잘 뽑아야 하는 중차대한 의무를 망각하지 말아야 할 때다.
국민의 알 권리와 국민주권을 실현한 헌재의 결정에 따라 5천만 대한국인은 附和雷同하지 말고 現實을 똑바로 보고 事實대로 眞實을 말해야 한다.
아마도 국민의 반 정도는 서운하고 무언가 아쉽고 안타까움이 있을 게다.
그러나 또 반은 아직도 분노하고 있을 것이다.
이제 모든 걸 내려놔야 한다.
특히 정치권은 그 누구도 이 분위기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漁父之利로 밥상 받으려 하지 말고 똑바로 소신을 밝히고 국민 앞에 떳떳하게 나서야 할 것이다.
작금 국민들은 대한민국호를 안전하게 항해할 수 있는 새 대통령을 찾고 있다.
샤드와 대 중국 관계, 대북 핵 문제 등 현안에 대해 목숨 내 놓고 해결할 수 있는 경험과 지혜의 賢者를 찾고 있다.
준비된 대통령은 없다.
오히려 준비된 자는 그만큼 좋지 못한 점도 준비한다는 논리에 대해 반박할 근거자료가 없기 때문이다.
무엇이 정답인가.
이 나라의 내일을 짊어지고 나갈 영웅은 어디에 있는가!
굴곡의 역사가 만들어 지지 않기를 우리는 갈망하고 있다.
본보 편집국장 김광년 / knk @ ikld ,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