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대권주자는 응답하라!
2017 대권주자는 응답하라!
  • 김광년 기자
  • 승인 2017.02.08 0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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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일보 김광년 기자]  2017년 정유년 봄이 열렸나 싶더니 또 다시 동장군이 기승을 부린다.

대지 위 삭막함은 우리네 인간의 마음까지 적막함을 자아내게 하는 계절이 계속되고 있는 이 때 한 줄기 빛이 새어 나옴을 느끼게 하는 입춘(立春)이 있어 좋다.

매년 이 맘 때가 지나면 벌써 우리들 가슴 속은 봄이다.

비록 날씨는 영하의 한파를 달리고 있지만 마음만은 곧 따뜻함이 다가오고 있다는 기대감에서 그냥 삭막함과 적막함을 잊을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대한민국의 현 시국은 아직도 정처없이 망망대해 표류하고 있는 돛단배 신세다.

정치는 정치대로 경제는 경제대로 사회는 사회대로 그저 한숨만 나온다. 특히 일부 언론들은 이른바 가짜뉴스 만들기에 혈안이 돼 있다. 도대체 어느 별에서 온 사람들인지 알 수 없는 일이다.

이 나라가 언제 어느 때 뒤집어질 줄 모른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팽배한 것이 어제 오늘의 얘기가 아니다. 탄핵정국 아래서 국민들은 그래도 정신을 차리고 있는 듯 하다. 문제는 정치를 하는 자들의 더러운 욕심이다.

작금 누가 여당이고 누가 야당인가 헷갈린다. 헌법재판소 재판관의 가벼운 언사로 인한 정치권의 요동을 보면서 최후 보루인 헌재의 신중함이 재삼 확인됐다.

특검은 어떠한가! 탄핵 수사가 매끄럽지 못하다~

뭐 무슨 말이 그렇게 많은가. 이 얼마나 중대한 특검인데 인기 발언이나 보여주기식 액션 같은 거 국민들은 원하지 않을 것이다.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한다는 카테고리 만들지 말고 수사와 취재의 기본원칙인 쌍방 조사를 거쳐 소임을 마쳐야 할 것이다.

대한민국은 현재 좌초 위기다. 정치는 이미 물 건너갔고, 경제상황은 초비상이다. 국민 삶 역시 밑바닥까지 내려가 더 이상 나빠질 게 없는 실정인데 무엇을 바라고 누굴위해 이것저것 눈치보고 있다는 국민들의 의혹속에서 헤매고 있는가.

촛불과 태불이 맞서 어쩌려고... 가장 위험한 것이 곧 내부 분열이다.

월남이 패망하기 전 이미 그들은 내부 분열로 인해 지리멸렬했다. 그것으로 전투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이념논쟁에 휘말려, 즉 공산주의자들의 게릴라 전술에 대다수 국민들이 그것에 매몰됐기 때문이다.

우리는 월남에서 반면교사(反面敎師)하고 이를 절대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

“군 복무를 더 줄이겠다.”
“사드배치를 중단하라.”  등... 안보와 국방을 갖고 놀지 마라~

이는 그대들이 입에 담을 일도 아니고 말할 자격도 없다.

남북이 분단된 처지의 나라에서, 그것도 종전이 아닌 휴전된 상태의 꼴에 국민 생명을 책임져야 할 지도자급들이 무책임한 발언과 행동으로 우리가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상상 그 이상의 현실을 자초하고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지금 우리 국민들 초미의 관심은 현재 박근혜 대통령 탄핵이 아니고 이 중차대한 시기에 나라의 운명을 누구에게 맡겨야 하는가다.

그런데 결론은 믿을 수 있는 자가 없다는 것. 북핵에 우리 국민이 안전할 수 있는 완벽한 대응시스템을 갖추고 한미공조를 보다 굳건히 유지해 나가면서 한국경제의 질적성장과 국민행복을 보장할 수 있는 인물.

난국에 영웅이 나타나길 바라는 5천만 국민들의 염원을 위해 헌신할 자 누구인가. 대권가도에 서 있는 자들이여- 그대는 진정 대한민국의 立春大吉을 말할 자격이 있는가!

응답하라~

본보 편집국장 김광년 / knk@ikl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