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와이패널, 네팔진출 임박···베트남 공장 증설 확정
에스와이패널, 네팔진출 임박···베트남 공장 증설 확정
  • 이경옥 기자
  • 승인 2017.01.20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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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사업 확장 러시 네팔 현지 건설사 MOU 체결

   
 에스와이패널이 네팔산업부 장관과 접견하고 시장 확대에 나섰다.

네팔 현지조사 완료, 지진피해 학교 9천여 채 복구사업도 추진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에스와이패널(주)(회장 홍영돈)이 올해 새로운 성장 모멘텀으로 해외시장 확장에 방점을 찍고 시장개척에 총력하고 있다.

에스와이패널은 네팔 현지조사를 마치고 지진피해 학교 9,000여 채 복구사업 추진을 위해 현지 교육부 Hon. Dhaniram Paudel 장관·산업부 Bidit Acharya 장관과 접견하고 현지 건설사(EI&TC)와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네팔 현지조사를 마치고 온 에스와이패널 관계자는 “현재 네팔은 2015년 발생한 7.8의 강진 이후 UN지원자금과 해외 각국의 구호자금을 활용한 피해복구 사업이 한창”이라며 “에스와이패널은 현지에서 우선 추진하고 있는 학교 9,000여 채 복구 사업에 참여하고 플랜트 사업과 주택시장, 지붕교체 등 사업을 확대해 네팔 현지 시장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네팔은 소득에 비해 건축자재가 비싸고, 현지 건축자재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벽돌은 강도가 약해서 지진에 취약하다.

에스와이패널은 이러한 단점을 보완할 대체 자재로 샌드위치패널이 적합하다고 판단하고 사업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특히 네팔 현지의 지붕재의 경우 대부분 함석강판으로 우리나라 과거 70년대 초반과 유사한 상황이다.

현재 네팔시장에서는 샌드위치패널에 대한 인지가 거의 없는 수준이지만 단열기능과 내구성이 강한 샌드위치 지붕패널 성능에 대해 접한 현지인들의 호응이 벌써 뜨겁다.

에스와이패널 관계자는 “네팔은 지진피해 이후 벽돌에 대한 인식이 위축된 상황”이라며 “패널 영업 시 성공을 자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학교 복구 사업은 2월 중 네팔 교육부 관계자가 에스와이패널의 한국공장을 실사한 후 본격적으로 추진될 예정이고, 에스와이패널은 네팔 시장 확대를 위해 현지에 생산공장 설립도 검토하기로 했다.

한편, 에스와이패널은 기존 베트남 북부 흥옌공장에 이어 남부 동나이성 연짝3공단에서 2공장 증설을 위해 토지를 매입했다.
부지면적은 11,330㎡으로 2월 중으로 2공장 투자승인을 완료하고 3월부터 착공 예정이다.

현재 베트남 법인 관계자는 “2공장 생산라인에는 그라스울과 EPS패널 겸용라인 1기, 방화문 제작라인 1기, 구조용패널 라인 1기, 홑강판성형라인 1기, 절곡·샤링 각 1기다”며 “7월 시가동을 목표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베트남 2공장 증설이 완료되면 베트남을 중심으로 동남아 시장에서 점유율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에스와이패널 관계자는 “그간이 해외시장 진입을 위한 시간이었다면, 올해는 ‘확장’에 방점”이라며 “국내 시장의 독보적인 위치를 바탕으로 2020년 글로벌 NO.1 건축외장재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위해 과감한 투자와 경영전략 등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경옥 기자 kolee@ikl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