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수도권본부, 올 철도사업비 1조5천억 집행
철도공단 수도권본부, 올 철도사업비 1조5천억 집행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7.01.20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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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5천억·상반기 9천억 등 조기집행 통해 경기 활성화 선도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 수도권본부(본부장 이현정)는 올 1분기에 전체 예산의 33.5%를, 상반기에 62%를 조기 집행해 경제 활성화에 총력을 쏟을 계획이다.

철도공단 수도권본부가 올 해 사업비 약 1조 5,097억원을 투입해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연결철도, 삼성∼동탄간 광역급행철도(GTX), 진접선(당고개∼진접) 등 주요 철도건설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국내외 경기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는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공공기관으로서 경기 회복에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조기집행을 단행하기로 했다. 단행 규모는 올 한 해 전체 예산의 33.5%에 해당하는 5,052억원을 1분기에, 62.2%에 해당하는 9,386억원을 각각 투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철도공단 수도권본부는 20일 서울지하철4호선 연장구간인 진접선 건설현장에서 김영우 부이사장 주관으로 ‘상반기 조기집행 특별점검회의’를 개최했다. 무엇보다 올 설 명절 전까지 85건의 공사를 발주하고 공사비 선금 약 683억원을 지급키로 결정했다. 

아울러 철도공단 수도권본부가 올해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사업은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연결철도’ 및 ‘수색~서원주간 기존선 고속화 사업’ 등이다. 해당 노선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하는 철도망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이밖에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GTX), 진접선(당고개~진접) 복선전철 등도 철저히 준비하기로 했다.

철도공단 수도권본부 관계자는 “‘재정집행점검 T/F’를 구성·운영하면서 추가로 예산 집행이 가능한 현장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철도공단 수도권본부는 지난 19일 본부 및 협력사 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무재해 목표 달성을 위한 안전결의대회 및 협력사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환산재해율이 0.06 이내를 달성할 수 있도록 안전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또한 감리단장․현장소장 등 현장 관계자들과의 양방향 소통을 통해 재정 조기집행이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동참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