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ICAN서 중남미·아프리카 하늘길 확장 성과 거둬
국토부, ICAN서 중남미·아프리카 하늘길 확장 성과 거둬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6.12.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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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적항공사 다양한 항공 네크워크 확보 가능해져···하늘길 다각화 기대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국내 하늘길이 세계 곳곳으로 확장될 기반을 마련됐다.

국토교통부와 외교부로 구성된 한국정부 합동대표단은 제9차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항공운송협상회의(ICAN)에 참석, 중남미 및 아프리카 국가들과의 신규 항공협정 문안에 합의하는 등 우리나라의 국제항공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성과를 올렸다고 밝혔다.

한국정부 대표단은 스페인, 폴란드, 핀란드, 호주, 이스라엘, UAE, 싱가포르,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바하마, 자메이카, 가이아나, 모리셔스, 카보베르데, 기니 등 총 15개 국가와 연속적인 양자 회담을 개최해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

국토부는 이번 ICAN 회의를 통해 중남미 카리브지역의 바하마, 가이아나와 아프리카 지역의 모리셔스, 카보베르데, 기니 등 5개 국가와 신규 체결할 항공협정 문안에 가서명했다. 특히 최근 신혼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는 인도양의 진주 모리셔스와 항공협정 신규 체결을 위한 문안에 가서명하고 앞으로 협력 방안을 적극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국토부는 중남미 카리브지역의 ‘바하마’, ‘가이아나’국가와 양국 항공사가 횟수 제한 없이 운항할 수 있는 항공 자유화협정을 체결했다.

여기에 스페인, 폴란드, 핀란드, 호주, 이스라엘, UAE, 싱가포르,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자메이카 등 10개국과는 개별 양자 회담을 통해 항공협정 개정 등 항공 현안 및 항공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항공운송협상회의를 통해 우리나라와 중남미‧아프리카를 잇는 항공 네트워크가 확대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우리 국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항공편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