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정국 ... 월남전 참전용사의 경고
탄핵정국 ... 월남전 참전용사의 경고
  • 김광년 기자
  • 승인 2016.12.06 15: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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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일보 김광년 기자] 1965년부터 10여년  긴~ 싸움으로 이어졌던 베트남 전쟁. 대한민국이 무려 30만이라는 전투병력을 투입했던 自由 : 共産의 역사적인 전쟁에서 미국과 자유진영은 패전했다.

“40년 전 베트남 상황과 오늘날 국내 실정이 너무도 비슷합니다. 베트남도 내부 분열에 의해서 패망한 것이지 다른 이유가 없지요. 대한민국이 베트남 망국의 길을 똑같이 밟고 있습니다.”

당시 대한민국 국군 소대장으로 참전했다던 A모씨의 비장에 찬 목소리가 조용한 공간을 흔들고 있다.

아 ~ 대한민국.
갑자기 가수 정수라 씨의 노래가 생각난다.
힘껏 따라 부르며 이 나라 내 조국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살아 왔는데 2016년 12월 서울의 하늘은 희망의 빛이 없다.

그래도 과거 1980년 ‘서울의 하늘’ 에서는 ‘힘들고 고통스러워도 밝은 내일이 다가온다’ 는 기대에 용기를 냈지만 지금 여기는 온통 암흑이다.

대통령의 큰 실수로 인해 벌어진 일이라 하지만 법치국가인 대한민국이 이토록 무질서하게 원칙도 없이 국민들을 死地로 내몰아도 되는 것인지...

그래서 남는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이다.

국회는 국회의 기능을 이미 오래 전 상실했고, 정부는 국정마비 상태에 다다르고 있는데 국민들은 이것이 정답인 양 이 상황을 즐기듯 나라 꼴이 어찌되든... 국가전복 세력이 깊숙이 조종하고 있다는 판단을 떨칠 수 가 없다.

특히 국가의 지도자들이라 하는 자들은 구차한 목숨 연명하는데 급급하고 진실과 정의는 팽개쳐 놓은 채 정권잡기에 현혹되어 두 눈 시뻘거져 있으니 더욱 한심하다.

더욱 더 화가 나는 것은 여야를 막론하고 소위 정치 지도자라 하는 자들의 목숨 부지를 위해 몸부림치는 저 ~ 행태다.

국가의 안위를 먼저 생각하고 행동으로 보여줘야 할 자들이 염불보단 젯밥에 눈이 멀어 있으니 이 나라가 불쌍하다.

도대체 누굴 믿어야 하나!

지금 이 시간 한 때 된서리를 맞아 꼼짝 못하고 있던 특정세력들은 아마도 어떻게 표정관리를 해야 할 줄 몰라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을 거다.  그야말로 울분이 치솟는다. 과연 저들이 저렇게 건들거리며 이빨을 보이고 웃어도 되는 것인가.

아 나라에는 정치인도, 언론도, 시민단체도 제 정신으로 세상을 보는 눈이 없는 듯 하다...

이제 남은 건 국가원로급에서 홀연히 일어서 ‘맞아 죽을 각오를 하고 던지는 구국의 목소리’가 필요하다.
그리고 우리 스스로 분명한 선택을 해야 한다.

‘10년 우파정권 유지했으니 이제 좌파세력으로 정권을 넘겨 주자고 사회적 합의를 할 수 있다면 더 이상 희생하지 말고 포기하든지...’

저들의 목적이 바로 이것이다.  미군철수 시키고 한반도를 통일해서 좌파정신을 계승한 민족주의를 건설하자는 것.

작금 대한민국 70년 역사가 風前燈火 신세다. 결국 이 땅에 민주주의가 죽어가고 있다는 사실이다.
여론이 형성되지 못하고 있으며... 오직 촛불만 살아 있을 뿐 ... 정치인도 언론도 촛불 굿판에 끌려 다닐 뿐 모두 죽어 있다. 언론재판이 무서워서 망설였는데 ~~ 이제는 광화문 인민재판이 더 무서울 것이다.

“大韓國人이여 ~
살아서는 넘겨줄 수 없는 대한민국의 마지노선 - 死線입니다.
2016년 12월 6일 오늘의 현실을 똑바로 보소서.
구름속에 비를 보지 말고 구름속에 가려진 태양을 봐야 합니다.
그리고,
대다수 말없는 애국인들이여 !
이제 더 이상 침묵하지 말고 보수의 가치를 보여줘야 할 때 입니다.”

이미 주사위는 던져졌다.
제2의 베트남으로 전락할까 심히 걱정된다는 한 참전용사의 경고가 5천만 국민들의 귓전을 강하게 때려주길 기대한다.

본보 편집국장 김광년 / knk @ ikld .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