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하는 茶 문화···삶의 여유를 느끼는 참된 건강문화
진화하는 茶 문화···삶의 여유를 느끼는 참된 건강문화
  • 국토일보
  • 승인 2016.08.29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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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티업 김범수 대표이사

   
▲ (주)티업 김범수 대표이사

■ 기고 - 진화하는 茶문화

삶의 여유, 깊은 맛 느끼는 건강한 茶문화에서 비롯
누구나 쉽고 편하게 차를 즐기는 일상다반사 돼야

차를 마시고 밥을 먹는 일이라는 뜻으로 보통 있는 예사로운 일을 이르러 일상다반사(日常茶飯事)라 한다.

우리나라는 중국과의 교류로 삼국시대부터 차를 마셨다. 이후 1980~90년대까지 어린시절 어머니가 정성스레 끓여준 보리차와 옥수수차를 마시며 자랐다.

그러나 2000년대 스타벅스를 비롯한 대형 커피 프랜차이즈가 증가하면서 커피에 대한 관심과 함께 덩달아 커피 소비량도 늘었다. 다행히도 최근 들어 건강에 대한 국민적 관심사가 높아져 차를 마심으로써 얻을 수 있는 효과와 그 효능에 따라 차를 즐겨 찾는 인구가 많아지고 있다.

차는 커피에 비해 카페인도 적게 들었으며 항암효과는 물론 노화방지, 피부미용, 다이어트 효과 등 여러 효능을 갖고 있다. 차는 찻잎 종류와 발효 정도에 따라 그 명칭과 효능이 다르다.

찻잎을 딴 상태 그대로 발효를 하지 않은 상태를 녹차라 부르며, 녹차는 피부 노화 억제, 발암 억제, 소염 작용의 효능을 갖고 있다.

20~65% 정도 부분발효를 거친 상태를 우롱차라 부른다. 우롱차는 입 안을 개운하게 하며 충치 및 구취 예방은 물론 노화 방지에도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 소화 촉진에도 효과가 있어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는 중국인들의 비만률이 낮은 원인이 바로 여기에 있다.

영국인들이 가장 많이 즐기는 차는 바로 홍차다. 홍차는 85% 이상 발효한 상태로 스트레스, 긴장 완화효과가 있다. 또 장내 항균 활동에 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우리나라는 손님이 오면 따뜻한 보리차를 대접하는 게 우리의 정(精) 문화였다. 요즘에는 옥수수차, 보리차, 녹차, 보이차, 우롱차, 허브차 등 티백 제품들이 많아 손님들에게 손쉽게 차를 대접할 수 있다. 기호에 따라 뜨거운 물에 우려내 마시기도 하고 차가운 물에 우려내 마시기도 한다. 티백이라 몇 번씩 우려내어 마실 수도 있다.

그보다 차를 더 손쉽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은 시중 편의점에서 판매 중인 페트(PET)병에 들어간 중탕방식의 가공 혼합음료를 구매하는 것이다. 녹차, 우롱차, 옥수수수염차, 보리차, 헛개차, 우엉차 등 종류도 실로 다양하다.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에 차 자체 유효 성분과 본연의 맛을 온전히 즐기기에는 아쉬운 면이 많다.

필자는 차 본연의 맛과 건강에 도움이 되는 유효 성분도 함께 쉽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한 끝에 세계 최초로 병뚜껑 모양의 신개념 천연차 티백인 ‘리얼티업’을 개발했다. 생수 병뚜껑을 제거해 대신 끼우기만 하면 된다. 생수는 편의점에서 쉽게 구입이 가능하며 병뚜껑은 산업자원부 표준 규격을 따르기에 가능한 발상이었다.

병뚜껑 하단에 고정된 컵 용기에는 유기농 찻잎이 그대로 담겨 있다. 또한 차의 찌꺼기는 컵 용기에 남기고 유효 성분만 추출하는 기술 덕분에 수용성을 확보한 모든 형태의 음료에 적용이 가능해 차(茶) 본래의 유효 성분과 맛을 훼손하지 않고 온전히 즐길 수 있다.

티업이 우리 몸에 좋은 건강한 차(茶) 문화 발전에 기여해 누구나 쉽고 편하게 차를 즐길 수 있는 진정한 일상다반사(日常茶飯事)가 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