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한 지역조합아파트 '알짜'는 따로 있다
저렴한 지역조합아파트 '알짜'는 따로 있다
  • 이경운 기자
  • 승인 2016.08.22 19: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역주택조합제도 이용하면 시세보다 싼 내 집 마련 가능

치솟는 아파트 분양가에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내집 마련을 할 수 있는 지역조합아파트가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건설사와 조합 모두에게 돌아가는 이익이 많아 전국에서 조합원 모집이 한창이다. 하지만 사업지연 등의 문제가 있을 수 있어 전문가들은 믿을 수 있는 대형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를 노리는 게 좋다고 조언한다.

지역조합아파트의 인기가 높은 이유는 무엇보다 저렴한 가격에 있다. 지역주택조합은 일반 주택사업과 달리 시행사가 따로 없어 토지 매입에 따른 비용을 절감 할 수 있고, 직접 조합원으로 사업에 참여하기 때문에 일반 아파트보다 분담금도 싸게 책정된다.

또한 재건축 재개발 사업보다 사업 추진 속도가 빠르다는 것도 큰 메리트다. 재건축 재개발은 반대하는 조합원들이 많거나, 사업추진 절차가 복잡하다. 반면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는 마음이 맞는 조합원들을 모집해서 진행되고, 재건축 재개발에 비해 추진 절차가 간소해 사업 속도 진척도가 빠르다.

여기에 기존 청약제도를 따를 필요가 없어 청약통장이 필요 없다. 무주택자가 직접 지주가 돼 사업을 추진하는 방식이라 재개발이나 재건축과 정비구역지정이나 사업시행인가 등의 절차를 거치지 않는 것도 장점이다.

때문에 최근, 지역조합 아파트의 성공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일례로 2014년 10월 대림산업이 천안시 동남구 봉명동 일원에서 시공하는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e 편한세상 봉명'의 경우, 주택홍보관 오픈3일 만에 아파트 445세대 조합원 모집이 완료되어 2016년 10월에 착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하지만 업계 전문가들은 "일부 지역조합아파트의 경우 사업성이 좋지 않거나 시공업체의 능력 부족, 혹은 조합의 비리로 인해 사업이 지연되는 경우가 많다"면서 "사업이 지연되면 입주가 늦어져 금융부담이 커지기 때문에 믿을 수 있는 대형 건설사가 시공하는 현장을 노리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대림산업이 충남 천안시 삼룡동에서 대림산업 파크시티가 조합원을 모집중에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있다. 1군 브랜드 건설사인 대림산업 시공 예정으로 부실시공이나 사업지연 가능성이 낮다는 점이 장점이다.

'대림산업 파크시티'는 지하 3층~지상 26층 12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050가구 규모로 이뤄져 있다. 면적별로는 ▲전용면적 59㎡ 441가구, ▲전용면적 73㎡ 409가구 ▲전용면적 84㎡ 200가구 등으로 전 세대가 수요자들에게 인기가 좋은 중소형으로 구성돼 있다. 현재 전용면적 84㎡의 경우 모집이 완료됐으며, 100가구 선착순 모집 후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한 이 단지는 편리한 교통망으로 우수한 광역접근성을 자랑한다. 천안~논산고속도로 남천안 IC를 비롯해 KTX천안아산역, 천안IC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천안대로(1번국도), 남부대로를 이용하여 천안시내뿐 아니라, 세종시와도 빠르게 연결이 가능하다.

여기에 2019년 천안~평택을 잇는 민자고속도로가 착공예정에 있어 이를 통해 천안시는 경부고속도로와 천안~논산, 천안~당진(2022년 예정) 등 5개 고속도로망을 갖춘 사통팔달 교통중심도시로 부상하게 될 전망이다.

직주근접 아파트로서 풍부한 생활 인프라도 갖추고 있다. 먼저 단지 인근으로 천안시 최대 현안사업인 'LG생활건강 퓨쳐일반산업단지'(1208억원, 39만6000㎡) 가 2017년 완공예정에 있다. 또한 인근 청수행정타운내 법원, 검찰청(예정), 경찰서, 세무서, 우체국, 건강연금보험공단 등 각종 공공기관과 금융기관이 자리하고 있어 직주근접 아파트로 인기가 높을 전망이다.

조합 관계자는 "조합아파트의 경우 조합설립이나 시공이 지연되는 경우가 있으나 이 현장은 저렴한 분양가와 e편한세상 브랜드 프리미엄으로 가입문의가 많아 빠른 시일 내에 착공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림산업 파크시티는 오는 25일 오픈 예정으로, 홍보관은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정동 1176번지에 위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