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국토청, 국도 37호선 '충북 옥천↔보은'구간 20일 16시 전면 개통
대전국토청, 국도 37호선 '충북 옥천↔보은'구간 20일 16시 전면 개통
  • 대전=황호상 기자
  • 승인 2018.12.19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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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사업비 3천376억 투입해 4차로 도로 신설···운행거리 5km· 통행시간 15분 단축 기대

▲ 국도 37호선 인포-보은구간이 이달 20일 16시를 기해 전면 개통된다. 사진은 옥천-보은 도로건설사업으로 신설된 장계대교 전경.

[국토일보 황호상 기자] 충청 남부권의 주요지역인 영동, 금산, 옥천, 보은의 교통 인프라가 강화된다. 이들 지역을 잇는 국도 37호선이 개통돼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일익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충북 옥천에서 보은을 잇는 국도37호선 인포~보은 17.88km구간의 도로건설공사를 마무리하고, 오는 20일 16시를 기해 도로를 전면 개통한다고 밝혔다.

충청 남부권 주요지역(영동,금산,옥천,보은)을 연결하는 이 도로는 지난 2009년 4월 착공해 총사업비 3,376억원을 투입해 10년여간 공사가 진행됐다.

▲ 인포-보은 도로건설사업 위치도.

인포~보은 도로가 개통되면 기존 국도와 비교해 운행거리가 현행 23km에서 18km로 단축되며, 통행시간 역시 기존 40분에서 15분 줄어든25분으로 줄어든다. 물류비용도 향후 20년간 2,800억원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금산․옥천․보은지역 고속도로 IC를 연결하는 간선국도망 확충으로 지역간 접근성이 향상됨에 따라 보은첨단산업단지 활성화 및 속리산국립공원 관광밸트 구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산악지 및 대청호 수변의 좁고 위험한 도로가 개선돼 사고위험도 감소될 뿐만 아니라, 지역명소인 대청호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면서 안전하게 라이딩을 즐길 수 있는 자전거도로가 함께 신설돼 관광객 증가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전국토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간 간선도로망을 지속적으로 확충하는 등 안전하고 편리한 도로환경을 조성하고 특히, 낙후된 지역의 접근성을 향상시켜 지역 발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