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필리핀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첫 물꼬
한전, 필리핀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첫 물꼬
  • 선병규 기자
  • 승인 2018.12.13 10: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칼라타간 태양광 발전소(50MW)' 지분 38% 인수 계약

[국토일보=선병규 기자] 한국전력은 필리핀 최대 태양광발전사업자 솔라필리핀이 갖고 있던 '칼라타간 태양광 발전소(50MW)' 지분 38%를 인수하고, 추가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한전은 필리핀 마닐라에서 지난 11일 '칼라타간 태양광 발전소' 지분 인수 서명식을 진행했다.  한전은 이곳에서 생산된 전력을 필리핀 국영송전공사에 장기 판매하는 계약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한전은 향후 18년간 총 3,18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한전이 필리핀 전력사업에 진출한 것은 말라야 발전소(중유), 일리한 발전소(가스복합), 나가 발전소(가스 등), 세부 발전소(석탄)에 이어 다섯번째다. 신재생 에너지 발전사업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종갑 사장은 , 서명식에서 "앞으로 한국전력의 동남아 신재생에너지 시장경쟁력이 한층 높아지길 기대한다"면서 "향후 한국전력은 기존 화력발전사업과 더불어 신재생에너지 사업, 스마트전력망사업을 아우르는 '종합 발전 사업자'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