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CM시스템, 중국 연변 수출 가시화… 동북아 전역 확산 교두보 마련
한국 CM시스템, 중국 연변 수출 가시화… 동북아 전역 확산 교두보 마련
  • 하종숙 기자
  • 승인 2018.11.19 15: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CM협회, 중국 연변대학교 방문… 내년 상반기 CM시범 교육 실시 합의

▲ 한국CM협회 배영휘 회장과 광운대 유정호 교수(왼쪽 첫 번째부터)가 중국 연변연변대학교와 회의를 갖고 내년 상반기 CM시범 교육에 대한 세부내용을 합의했다.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한국 CM시스템 수출이 동북아 전역으로 확산, 상승기류를 타고 있다.

한국CM협회(회장 배영휘)는 지난 16일 중국 길림성에 소재하고 있는 연변대학교를 방문, 내년 상반기 한국 CM시스템 전수를 위한 CM시범교육 실시 등 세부내용을 협의했다.

CM협회는 이번 연변대학교 방문에서 중국의 공사관리체계와 업계 현황을 살펴보고 중국 시장 진출방안과 상호 건설발전을 위해 협력할 수 있는 일을 찾고자 CM시스템의 교류협력을 위해 협의했다.

이날 연변대학교 공학원 회의실에서 연변대학교 방광수 교수, 최문일 교수, 이정숙 교수와 CM협회 배영휘 회장, 광운대 유정호 교수, 천금자 실장이 연변지역의 건설시장 현황과 앞으로의 건설 협력방안(특히 인력개발)에 대해 논의하고 대학 내의 실습실도 둘러보았다.

CM협회 관계자는 “현재 연변지역은 한국의 건설관리(CM)제도에 대해 높이 평가, 국내 CM의 전수를 희망하고 있다”며 “중국도 우리와 같이 90년대 초에 도입한 감리제도를 넘어 이제는 CM 또는 PM으로 업그레이드하지 않고서는 시장에서 살아남기가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 설명했다.

또한 CM협회는 17일 바이산호텔에서 연변 항목관리업계 사장과 만나 겨울철 및 춘절(12~3월)을 지난 후 3월 말이나 4월 초, 한국의 CM시스템 전수를 위한 세부교육 내용을 협희했다. CM협회는 3~5일 또는 그 이상의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개발, 실무 중심의 교육이 바로 시행될 수 있도록 시범 교육훈련을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CM협회 관계자는 “이번 출장은 단순히 학계와 업계가 참여하는 교육훈련에만 국한하지 않고 중국에서는 연변대학교와 연변지역 업계가 한국에서는 CM협회와 광운대학교가 주도, 더 큰 시각에서 동북아 전역에 확대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며 “동북아 시장 CM시스템 수출에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고 이번 방문 의미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