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우리사주조합 설립 위한 창립총회
한전, 우리사주조합 설립 위한 창립총회
  • 선병규 기자
  • 승인 2018.11.13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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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3천명 한전직원 우리사주조합 설립 동의

[국토일보=선병규 기자] 한국전력이 우리사주조합을 설립한다.

한전은 지난 12일 전남 나주 본사에서 우리사주조합 설립을 위한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창립총회에서는 1만3,000여명의 한전 직원이 우리사주조합 설립에 동의했다. 한전 우리사주조합은 희망직원들의 신청과 출자를 계속 받아 한전 주식을 시장가격으로 꾸준히 매입할 예정이다.

한전측은 "우리사주조합 설립은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한전 주식을 보유하도록 장려해 애사심과 주인의식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며 "우리사주조합 출범은 한전의 디지털변환과 에너지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뤄낼 원동력이자 구심점이 되어줄 것"이라고 밝혔다.

김종갑 한전 사장은 축사에서 "우리사주조합에 참여하는 것은 회사와 한팀이 돼 미래 에너지 산업을 함께 열어가는 값진 일"이라면서 "한전의 가치가 제대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다 함께 주주로서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

우리사주조합은 근로자가 자기 회사의 주식을 보유하도록 장려하는 제도로 근로자의 경제·사회적 지위 향상과 노사협력 증진이 목적이다. 2017년 말 기준 국내 3천59개 기업에 우리사주조합이 설립됐다.

조세특례제한법에 따라 직원당 연 400만원 한도 내에서 우리사주를 3년 이상 보유하면 소득세 50%, 5년 이상 보유하면 75%를 감면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