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에도 ‘멀리 본다’… 투자자 몰리는 수도권 인기지역 오피스텔 ‘주목’
규제에도 ‘멀리 본다’… 투자자 몰리는 수도권 인기지역 오피스텔 ‘주목’
  • 하종숙 기자
  • 승인 2018.10.16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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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수도권과 지방 간 양극화 심화 불구 서울.수도권 인기지역은 ‘불패’

강력한 부동산 정책에도 수도권 인기지역 투자 기대감 ‘여전’
아파트 겨냥 규제 多… 오피스텔에 대한 투자자 주목도 더욱 높아져

▲ ‘힐스테이트 삼송역 스칸센’ 지역도.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최근 서울·수도권과 지방 간의 집값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규제에도 불구하고 서울·수도권 인기지역 내 공급되는 단지들에 대한 인기는 지속되고 있다. 또한 정부가 내놓는 정책들이 대부분 인기지역 내 아파트를 겨냥하면서 오피스텔로 투자 수요가 대폭 몰리는 ‘풍선효과’가 두드러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일 발표된 한국감정원의 ‘2018년 9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9월 서울(5.42%)을 비롯한 수도권 집값 누적 상승률은 2.56%인 반면 지방은 0.79%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한국은행의 ‘9월 지역경제보고서’에서도 3분기(7~8월중) 전국 주택매매가격은 전분기와 마찬가지로 ‘보합’이었지만, 수도권 주택매매가격은 2분기말 대비 월평균 0.17% 올라 전분기(0.12%)보다 오름폭이 확대된 것으로 집계됐다.

규제에도 불구하고 미래가치에 대한 기대감에 서울·수도권 내 인기지역으로 투자자는 여전히 몰리는 모습이다. 그 중에서도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로 아파트 매물이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데다 아파트 실수요자까지 대체재로 오피스텔을 찾는 분위기다. 오피스텔은 주택법상 주택이 아니기 때문에 다주택자 여부를 판단하는 주택 수에 합산되지 않으며 아파트에 비해 대출 규제도 덜 까다롭기 때문이다.

지난 8월 31일, 현대건설이 경기 고양 삼송지구에서 공급에 나선 ‘힐스테이트 삼송역 스칸센’. 이 단지의 견본주택에는 개관 후 3일간 약 2만3,000여명의 인파가 몰리면서 이목을 끌었다. 더불어 이어진 청약에서도 2,513실의 대단지 소형 오피스텔임에도 삼송지구 공급단지 중 최다 청약건수인 9,648건이 접수되면서, 최고 경쟁률 70.5대1로 전 타입이 순위 내 청약이 마감하는 쾌거를 올렸다.

몸값 상승세도 뜨겁다. 경기 하남 미사강변도시에 있는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미사역’ 전용면적 84㎡의 최근 매도 호가는 5억9,000만~6억1,000만원선이다. 지난해 6월 분양가가 5억1,000만원대였으니 최대 1억원 가까운 웃돈이 붙은 셈이다. 또한 경기 고양시 백석동에 위치한 ‘요진와이시티’ 오피스텔의 경우 현재 전세가격이 분양가격을 웃돌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당초 분양가가 1억5,000만원 선이었던 이 오피스텔의 전용면적 24㎡의 전세가격은 1억6,000만원이 넘고, 매매가격은 1억7,500만원 가량 된다.

◆ 고양 삼송지구 중심입지 2천513실 대단지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삼송역 스칸센’ 화제

최근 높은 미래가치로 수요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는 경기 고양 삼송지구 중심입지에 들어서는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 브랜드 오피스텔인 ‘힐스테이트 삼송역 스칸센’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단지가 들어서는 삼송지구는 강북의 판교라 불릴만큼 미래가치가 뛰어나다. 최근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안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되고, GTX-A노선도 사업자를 선정해 일대의 교통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힐스테이트 삼송역 스칸센’과 같은 블루칩 분양단지들이 사업이 완료되면 직접적인 수혜를 얻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더불어 삼송지구는 기본적인 수요가 풍부해 분양 전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곳이다. 스타필드와 이케아 삼송, 롯데몰 은평점, 삼송 테크노밸리 등 이미 대규모 업무 및 상업시설 등으로 인해 이미 1만2,000여명의 근로자들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 근거리에 건립 예정인 은평성모병원, 은평소방행정타운과 로지스틱스파크, 원흥지식산업 등이 있어 약 2만5천명의 풍부한 직주근접 배후수요가 기대된다.

특히 ‘힐스테이트 삼송역 스칸센’은 지하철 3호선 삼송역과 약 360m 거리에 입지한 역세권 단지로, 이를 통해 서울 종로권역까지 약 20분대로 이동이 가능한 우수한 교통환경도 갖췄다. 또한 차량으로 10분거리에 연면적 36만4,000㎡ 규모의 '스타필드 고양'을 비롯해 롯데아울렛, 이케아 매장 등 대형 쇼핑몰이 있어 생활환경도 편리하다.

삼송지구는 현재 1~2인 가구들이 생활할 수 있는 소형 오피스텔 공급이 뜸했던 지역으로 잔여 공급택지도 제한적이다. 이 일대 30m² 이하 소형 오피스텔은 전체의 18%에 불과한 만큼 그 희소가치에 대한 주목도가 높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힐스테이트 삼송역 스칸센’은 경기 고양시 삼송지구 도시지원시설 S4-2,3블록에 들어선다. 단지는 2개 블록으로 구성되며, ▲2블록 지하 4층~지상 25층 1,381실 ▲3블록 지하 4층~지상 24층 1,132실로 전체 2,513실로 구성된다. 연면적만 약 18만1,000여㎡로 63빌딩의 연면적(약 16만6,000여㎡)을 웃돈다. 전용면적은 18~29㎡로 1~2인 가구 등의 생활에 최적화된 전체 소형으로 만들어진다.

입주는 2021년 12월 예정이며, 견본주택은 지하철 3호선 원흥역 인근(경기 고양시 덕양구 원흥동)에 위치한다.